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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통일과 그들의 자랑인 맥주와 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독일 통일
1939년 9월 1일, 폴란드를 침공한 독일로 인해 프랑스와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하며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2차 세계대전은 독일, 일본, 일본 근간의 추축국 진영과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영국 근간의 연합국의 대립으로 진행되었다. 이 전쟁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종결된 것으로 본다. 2차 대전에 패배한 독일은 영국, 미국, 소련, 프랑스의 분할 통치 이후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다. 흔히 알려진 베를린 장벽은 1961년 공산진영인 동독에서 설치하였고, 1989년 11월 9일 무너졌다. 그리고 독일은 1990년 9월 12일 통일하였다. 당시 독일의 통일은 매우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전 세계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독일 내의 정치가나 전문가들 역시 자국의 통일은 멋 훗날의 일이 될 것으로 예견했었다. 동독과 서독이 분단되고 베를린 장벽이 가로막고 있었지만, 이들은 헤어진 가족 들고 자주 만날 수 있었고 국영 방송을 공유하는 등 교류를 지속했었다. 1989년 새벽 수십 명에서 시작된 베를린 장벽의 월담은 수만 명으로 불어났다. 장벽을 지키던 경찰 병력은 그들을 감당할 수 없었고, 양국의 총리는 긴급 전화를 나누며 통일에 합의한다. 서독에 비해 경제력이 뒤쳐지던 동독의 사람들이 대거 서독으로 몰려들었다. 갑작스러운 일이고,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으나 예상보다 혼란스럽지 않았다. 당시 "우리 집엔 방이 3개이니, 1개를 마음 놓고 쓰세요.", "1층 화장실은 열려 있으니, 사용해도 괜찮아요.", "사용하지 않는 차가 있어요, 원하면 드립니다" 등의 플래카드와 도화지에 쓴 글들이 서독 곳곳에 붙었다. 독일의 통일은 시작과 마무리는 어떤 정치가나 군인들이 아닌 국민들에 의해 완성되었다. 당시 유럽의 경제 강국이었던 서독의 경제 순위는 통일 이후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1995년 한국의 설문조사에서 무려 52% 설문자들이 통일을 반대하였고, 그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이 바로, 독일처럼 경제적으로 어렵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였다. 단지 설문뿐이지만 서독 국민들은 감내하였고, 한국의 국민들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독일은 통일 이후 다시 경제 대국으로 올라서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독일인들의 모습은 딱딱하고, 융통성 없고, 원칙만을 고수하는 이들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과 가정 그리고 사회의 손해를 감수하여 통일을 완성하였다. 한국에서 남북통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던 1995년은 김일성이 사망 전 지정해 놓은 ' 남북통일 원년'이었다.
맥주
더운 여름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맥주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 또한 맥주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맥주가 보이면 호기심이 생긴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맥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는 바로 독일이다. 독일 맥주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맥주 순수령이다. 맥주 순수령이란 맥주를 만들 때 물과 맥아, 홉, 효모 이외에 어떤 재료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법령이다. 이는 1516년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바이에른 공작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지키고자 공포한 법령이다. 이러한 맥주 순수령은 지난 500년간 철저하게 지켜져 왔으나 1980년 이후에는 법규정이 조금은 완화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여전히 맥주 순수령의 공정을 따르는 맥주만이 인정을 받고 있는 편이다. 독일이 이렇게 맥주가 발전한 이유 중 하나는 물 때문이다. 독일은 물에 석회질이 많아 수질이 좋지 않아서 마시는 물로써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독일은 물 대용으로 맥주를 즐겨 마시게 되었다. 독일인들에게는 맥주는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는 '옥토버페스트'라는 맥주 축제가 열린다. 독일의 가장 큰 축제이기도 하며,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뮌헨에서 열린다. 대표적인 맥주로는 독일 시장 내에서 높은 소비량을 차지하고 있는 크롬바커 바이젠, 옥토버페스트에서도 인정받은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비어, 에딩거 바이스비어, 독일 맥주 중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벡스 등이 있다.
자동차
벤츠, BMW, 폭스바겐, 포르셰, 아우디, 롤스로이스 등 차를 아는 이들의 로망인 이 이름들이 모두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들이다. 오래전부터 독일의 기계는 우수한 품질로 많이 알려졌다. 특히 안전과 내구성을 요하는 산업 공구와 엔진톱등의 정원공구들은 독일의 제품을 제일로 뽑는다. 간혹 일본의 기계 제품들과 독일의 제품들을 비교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들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두 나라의 장인정신은 비교 대상이 될 수가 없다. 독일의 장인정신이 실용성과 안전이라면, 일본은 특유의 감성과 가벼움이다. 무겁지만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독일 제품에 비해, 일본 제품은 가벼워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나 내구성에서 떨어진다. 이런 실용성과 안전성의 결과물이 바로 독일 자동차들이다. 거기에 고지식한 그들의 성품 또한 한몫했을 것이다. 자동차의 본고장은 독일이 아닌, 미국이다. 하지만 최고의 자동차 생산국은 독일이다. 벤츠는 정면충돌 사고 시 엔진룸이 밑으로 떨어져 운전자가 밀려 들어오는 엔진에 상해를 입는 것을 방지한 최초의 시도를 하였으며, 엔진에 한해선 100년간 무료 AS를 보장할 정도로 안전성과 내구성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모든 운전자는 도로 위에서의 사고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잘 고장 나지 않는 자동차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한다. 튼튼함과 안전에 대한 설계 그리고 그들의 고지식함이 만든 독일이란 국가의 이미지는 독일의 여러 기계들과 더불어 자동차 역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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