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폭포 명소, 온천, 오로라

아이슬란드의 폭포 명소와 온천, 오로라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1. 아이슬란드 폭포 명소

아이슬란드는 북유럽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아이슬란드에는 폭포가 많아서 이 모든 폭포를 다 구경하려면 수 일이 걸리는데, 화산성 지형과 다양한 지질 조건으로 인해 폭포가 많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지역은 높은 산맥과 대형 빙하 및 강이 서로 교차하는 지형으로, 수십 년에 걸쳐 지속적인 자연 작용에 의해 다양한 폭포들이 형성되었다. 여러 폭포들 중 몇 군데만 간추려서 소개하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약 100킬로미터 거리이며 차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곳인 굴포스이다. 아이슬란드 남서쪽에 흐르는 흐비타 강 계곡에 있는 굴포스는 높이 32미터, 폭은 20미터로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폭포 중 하나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하는 폭포인 데티포스는 아이슬란드 북동부의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폭포로 유럽에서 가장 남성적인 폭포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고 다포스인데 이 폭포는 북부 스크얄프안다피요트 강에 있으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3대 폭포 중 하나이다. 고 다포스는 높이 12미터, 넓이 30미터로 다른 폭포들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멋진 주변 경관과 함께 아름다운 폭포 또는 '신들의 폭포'라고 불린다. 지금까지 소개한 굴포스, 데티포스, 고 다포스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3대 폭포이다. 다음 스코가포스라는 곳이 있는데 레이캬비크에서 약 150km 거리이며 차로 약 2시간 소요된다. 이곳은 약 5km의 해안선을 따라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놓인 높이 25미터, 폭 60미터의 거대한 폭포이다. 굴포스와는 다르게 폭이 넓어서 웅장한 느낌을 받으며, 날씨가 좋으면 아름다운 무지개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폭포인 하이포스, 용암지대에서 흐르는 지하수가 폭포로 흘러내리며 다양한 아름다운 색상을 연출하는 흐로인포사 등 여러 폭포들이 있다.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면 이 아름다운 폭포들을 꼭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

 

2. 온천

아이슬란드는 활동성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지구 중에서도 지열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나라이다. 북극과 가까워서 전국 다양한 곳에 빙하가 존재하고, 그 영향으로 얼음과 불에 지열 활동이 더해져서 크고 작은 폭포와 호수와 온천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온천을 만날 수 있다. 천연 그대로의 온천수를 활용하기도 하고 일부는 조금 인공적으로 손을 대서 이용하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의 온천은 온천수에 포함된 미네랄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이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과 관절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더 인기가 있다. 아이슬란드에는 많은 유명한 온천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온천은 '블루 라군'이다. 이 온천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하며 화산암과 얼음 사이에 위치한 자연적인 온천이다. 온도는 38도에서 39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가 선정한 전 세계의 경이로운 풍경 25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루 라군 물은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된 천연 온천수이고, 1976년 건설된 지열 발전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고여 온천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피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천이 되었다. 참고로 '라군'은 온천이라는 뜻이다. 레이크 마이바트 온천은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대체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물 온도는 37도에서 40도이며, 자연적인 아름다움도 뛰어나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셀피스 족욕탕, 레이크 요 크루드등 다양한 온천이 있다. 아이슬란드의 온천은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효능으로 유명하니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면 온천도 꼭 들러보는 것이 좋겠다.

3. 오로라

아이슬란드는 북극권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로라를 관찰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로라는 북쪽 지역에서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북극권에서만 관찰이 가능하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9월부터 4월까지이다. 밤이 충분히 길고 어두워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기간이며, 기온이 낮아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그 기간 중에 특히 11월부터 1월까지가 밤이 가장 길고 어두운 기간이다. 오로라는 태양 활동이 활발한 밤에 나타나며 밤이 라고 해서 무조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기상 조건이 맞는 때에만 오로라를 볼 수 있다. 그 기상 조건 중에 하나는 강한 태양 활동이다. 오로라를 생성하는 건 태양풍이며, 태양 활동 지수가 3 이상이면 오로라를 보기에 적합하다고 본다. 그리고, 또 다른 조건은 맑은 하늘과 최대한 어두운 곳이다. 아이슬란드 북쪽 지역에 오로라 관측에 적합한 다양한 장소 중 하나를 꼽자면 레이캬비크 근처에 위치한 '폴라리스 온'이다. 이곳은 맑은 날에는 북쪽 하늘에서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이다. 아이슬란드는 6월 말 몇 주 동안 백야 현상으로 해가 지지 않는다. 백야 현상은 밤까지 환하게 만들어서 오로라를 가려버린다. 아이슬란드의 5월 말부터 6월, 7월, 8월 초 까지는 밤이 너무 밝기 때문에 오로라를 보기가 힘들다. 셀피스요 크루드 지역에 위치한 북광의 열쇠는 오로라 관측을 위해 전용 전차와 가이드를 제공해서 오로라 관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 중 오로라 관측을 원한다면 시기를 잘 고려해서 여행을 하길 바란다.